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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제작 : 히메로스 사회탐구
(www.himeros.com)
20060622

보라색은 사람이름
초록색은 해설입니다.

본 자막의 무단 수정 및 배포는 금합니다.
자막 제작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1조

 

난 '홍중'이 필요해

홍중

펑
(남이 낸 패가 나한테 두 개 있을 때
순서에 상관없이 '펑'하고 먹을 수 있음)

난 '서'가 필요해

 

서

펑

 

'북'을 내라

북
/펑

 

'9만'이 필요한가?

 

생각 좀 해보고

자기가 뭐 잘난 거 있다고
생각이야, 생각이?

보아하니 크게 날만한 것도
없구만

홍콩 사람들 허풍이 너무 심해

조심하는 거겠지

그냥 지켜보자구
너도 좀 있으면 생일이잖아.

널 위해서 내가
노래 한 수 불러볼게

넌 정말 좋은 친구야.

너의 생일을 축하해

장수를 바라는 선물을
너에게 사줄게

매년 생일이 보내며
장수하길 바래.

그만 불러

너희들 장난하냐?
마작이나 열중해

아직도 생각 중이야?

 

좋아. 생각 다 끝났어.

'3만'

났어!

났군

 

미안해, 내가 났네

 

여러분 왜 이러시는 거죠?

난 '3만'을 낸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3만'을 먹는다고 말했지

 

너희 서양인들은 홍콩 사람들이
돈을 잘 잃는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어.

비록 너희가 키는 크지만
그게 너희가 강하다는 뜻은 아니거든

그리고 너 말이야.
노래 솜씨가 너무 엉망이야.

사람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어.
부를수록 엉망이잖아.

돈 내놔.

무슨 재주를 부린 거지?

나한테 그렇게 체면차릴 필요는 없어.

오늘 너희들 여기서 딴 돈이 얼마야?

반은 나한테 줘야지

그리고 다시는 내 나와바리에서
속임수는 쓰지 말고

그리고...

여기 카레라이스는 남겨놀게

고맙습니다. 갈선생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타작영웅전

 

비룡형

 

너가 심수보 비룡이냐?

세 분께선...

남산촌 임지령

대감 큐

메리

 

옥촌의 3대미녀 분들이시군요.
크게 환영합니다.

좋아요. 언니는 져서 구토가 나도록
만들어 드리고

언니는 져서 뻗도록

언니는 져서 길에 엎어지도록

헛소리 말고 패나 섞어!
/좋아요.

 

'3조'

났다. '대삼원'

 

비룡형, 져서 구토하는 거예요?

 

가방 끈 짧으면 모르는 일이야.

이건 절치부심이라는 거야. 웃지마요.

 

'2만'

너? '대사희'

 

비룡형, 져서 뻗은 거예요?

 

땅에 뭐 있나, 본 거야

너무 더워서 땅 쪽에
차가운 공기 좀 마시려구

 

'서'인데...

'십삼유'

 

사촌형, 왜 길에 쓰러진 거예요?

 

사촌동생, 너 때문에 놀랐잖아.

여기 물건이나 받아

방금 너 때문에 놀라 죽는 줄 알았다.

너 분명 N-116 편을 타고 왔겠구나.

미국으로 이민간 건 대단하잖아?

아니예요.

오랫동안 홍콩에 돌아오지 않았더니
모든게 변해있네요.

 

사촌형, 마작하고 있었어요?

나도 좀 낍시다.

이 사람이 대신하는 거야? 선수야?

 

전 방금 미국에서 돌아왔거든요.
오랫만에 하는 건데..

제가 끼어도 괜찮겠죠. 누님들?
/괜찮아.

너가 놀고싶다는데,
누나들이 참아줘야지

패 섞자. 섞어

 

잘해라. 사촌동생

 

9요.

 

죄송합니다. 그냥 났네요.

 

고수네

어떡하지?

지령 언니가 생각해봐요.

대협, 이렇게 합시다.

 

우리한테도 살 길은 마련해줘야지

사촌형, 지금 무슨 말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들었어요? 무슨 말하는 지
모르겠다잖아요.

이렇게 하죠.

돈만 내놓고 가는 걸로

좋아. 좋아...

 

고마워요. 대협

빨랑 나가요.
여자들이 이런 데서 도박이나 하고..

나쁜 놈

미국에서 공부하는 걸로 알았는데
마작을 공부했냐?

 

사촌아, 솔직히 말해

어제 밤에 너가 했던 말
진짜였냐?

어제 밤에 내가 뭐라고 했는데요?

한 마디, 너가 매번 마작을 할 때,

마음대로 패를 섞어서
고르면 그걸로 이긴다.

 

마음대로 섞어서 '십사장'을
만들어 봐.

마음대로 골라봐. 보는 건 안 된다.

 

너,,, 속임수 썼지.

마작패 섞는 걸 형도 봤잖아요.

매번 이게 가능하냐?

 

위대하군...

우리가 매번 필승할 수 있어.

사촌동생, 너의 행운을
내게 나눠주라

우린 지지 않을 거야.

너의 행운을 나, 심수보
비룡에게 나눠주라

강호에서 내 지위를
명예를 다시 회복...

돈을 벌어보자구

 

마작으로 돈을 벌 수 있어요?

두 말하면 잔소리지.

그냥 큰 판으로 놀자구
'대사희'를 만들어

 

골라봐

 

'대사희'가 어떤 패죠?

'동', '서', '남', '북' 패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 되잖아.

 

이게 뭐야?

이런 잡패로 뭘 어쩌겠다고?

 

귀찮군..

 

어디 불편해요?

 

그런 거 같아

큰 패나 작은 패나
아무 거나 만들면 되는 거지

출발

 

났어요.

'자모'로 났어요.

패를 좀 봐

뭐든지 다 난다니까

어떻게 된 거야?
매번 첫 순번에 나다니?

속임수지?

속임수라니?
뻔히 보고하면서 뭔 소리야?

너희들 진짜 이상하다

속임수 없이 어떻게 매번
첫 순번에 나냐구?

설마 귀신인가?

 

위라형, 밖에 그 녀석이 와있습니다.

매번 첫 순번에 나는 녀석요.

 

위라?

행색이 괜챃군
네 친군가?

딴 돈이 적지 않을텐데

조금이야

차비나 좀 번 거지

가자

 

장난하는 거지?
왜 못가게 하는 거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고수인 거 같은데
당연히 한 번 놀아봐야지

겁나는 거야?

좋아. 얼마나 걸건데?

너희가 오늘 딴 돈 만큼 걸게

좋아

 

저기 말이야.

 

난 위라라고 해

 

넌 손 재주가 좋은 거 같은데

나랑 2인용 마작 한 판 어때?
(변칙 마작)

 

좋아요.

 

저희는 먼저 가겠습니다.
위라형

 

미안요.

 

13

 

제가 졌어요. 위라형

 

그럼 어떻게 해야지?

 

위라형님, 방금 그 녀석
정말 대단했어요.

방금은 고의로 진 것 같은데요

그런 것 같아.

하지만 꾼도 아니야.

 

그 일은 어떻게 됐어?

잘 되고 있습니다.

화삼원 쪽 일은?

벌써 작업 중입니다.

위라

만약 내가 3년 전에
화삼원에게 지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지는 않을텐데

이 번엔 꼭 내가
그에게 패배를 안겨주겠다.

위라, 날 도와줘

일이 성사되면
내가 꼭 널 잘 대해 주겠다.

감사합니다. 사부님

 

진사장님
만디가 왔어요.

만디, 진 사장님 잘 모셔라.

재미있게 노세요.

 

사리오빠, 구오빠, 점사오빠

 

패아, 너 마침 잘 왔다.

방금 '대사희'를 만들었거든

넌 이런 거 못하지

우리랑 같이 한 판 해볼래?

싫다면 할 수 없지만

할래 말래?

어쩔래?
넌 아직 경험도 미천하잖아

돈 좀 잃어줘

이 아가씨는

아무 것도 못해

너가 특별히 우리랑
같이 놀아주라.

여러분들이 너무하신 거잖아요.
매번 3명만 오시니까

꼭 아가씨 한 명이 필요한 거잖아요.

좋아요. 이번엔 제가 하죠.

그럼 아주 좋지.

넌 먼저 돌아가서 쉬고 있어.

 

어떤 규칙으로 할 거죠?

'신화양'이 좋을 것 같은데

14개의 패로 누가 가장
먼저 나는 가를 보는 거지. 어때?

좋아

 

좋아요.

 

잘 하는데

 

좋은데, 과연 화삼원의 제자답군

그러고 보니, 요즘들어
화삼원을 못 본 것 같군

그래요?

아마 또 적수를 찾아나서신 거겠죠.

 

내가 시간을 딱 맞춰서 왔지.

 

여기서 뭐하려구요?

너희들한테 전할 물건이 있어서.

 

어남왕?

 

당신 이거 무슨 뜻이야?

쓰긴 했는데, 의미는 없어.

설마 욕이겠어?

내가 알기로는 너희들이 여기선
'어남'이라며.

그래서 내가 친히 글을 써서
너희한테 주는 거야.

질문이 있는데, 중국인이세요?

 

우리는 비록 동족이지만

마작이라면...

나랑 너희는 천지 차이지.

재산도 천지 차이고

생긴 걸로는 난 핸섬보이

너희들이 여기 있을 거란 건
그냥 아는 거지

내가 오늘 여기 온 건
너희를 좀 혼내주려구

어디 아픈 사람 있으면
미리 얘기해

 

평소엔 춤 좀 췄지.

마작 책상 위에서도 춤을 춰야지

엉덩이만 붙이면 뭘 어쩌자고?

 

어때?

왜 다들 꿀 먹은 벙어리야?

 

놔둬. 참아

이 사람은 작성신수
화삼원이다.

싸웠다간 너가 죽는다.

너 방금 날 때리고 싶었던 거 아니야?

때려봐. 너희 네 명이 같이..

어때?

아직 결정을 못 내린 거야?

너희 '어남왕'들

이러니 발전이 없는 거야.

힘 좀 써봐.

소룡, 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바보야.

 

메세지를 남기지

나 삼원이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가르쳐

 

너무해요. 너무해

사부님, 우리가 이런 모욕을 받다니요..

왜 싸우지 못하게 하셨나요?

너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냐?

화삼원은 작왕이 된 이후

3년간 한 번도 진적이 없어.

우린 아직 아무 것도 아니야.

나도 기분 드러웠지만
참아야 한다.

 

사부님, 괜찮으세요?

바람쐬고 있잖니

적수를 찾아야지.

이렇게 없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마침내 알겠다. 무엇이 '무적'인지

계속 이런 식이라면

난 쓰레기와 다른 게 없을 거야.

사부님은 벌써 작왕을 3번이나
차지하셨잖아요.

이제 은퇴하셔도 괜찮아요.

왜 계속 마작을 하려하세요?

넌 아직 젊어서 잘 몰라

삶의 의미에 대해서 말이야.

너가 얼마나 좋은 패를 가졌는 지
상관하지 말고

계속 노력을 해야해
아니면 자연히 퇴보하는 거야

 

그래서 난 내가 돈을 얼마나
가졌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그냥 마작할 정도의 돈만 있으면 돼

말이 너무 많았구나
여기로 날 찾아온 이유는 뭐야?

 

사부님, 어떤 사람이 와서
편지 한 통을 전해달래서요.

그래? 보자

 

뭔데 이렇게 즐거워하세요?

그 갈화청...

'작왕'대회를 주관하는 사람이잖아.

이번에도 참가해 달라는 구나.

그 사람은 사부님과
사이가 좋지 않잖아요.

3년 전의 일이다.

3년 전, 나한테 져서
'작왕'을 내게 준 이후로

분명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건
나도 아는 사실이지

한 번이라도 날 이기고 싶겠지.

이번에 사부님을 초청한 건

어떤 음모를 가지고 사부님을
해치려는 건 아닐까요?

그런 건 상관없어.
어쨌든 난 발전을 해야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죽는 한이 있어도 말이야.

패아야. 너도 이제 세상의
많은 일들을 겪도록 해라.

답장은 너가 대신 쓰거라
내가 갈 거라고

 

사장님, 어쨌서 내가 평소에 먹던
막대 사탕이 없는 거죠?

다 팔았어

누구한테요?

어떤 녀석한테

어떻게 생긴 녀석인데요?

바보같은 녀석인데...
저기 있네

 

고마워요.

 

쏘리

 

아가씨, 전 아가씨를 모르는데요.

얼마면 되겠니?

 

배고프면 먼저 드세요.

모르는 척 하지 말고

뭐... 뭐가요?

 

100원에 나한테 넘겨
(12000원)

 

이 막대 사탕은...

아주 싼 건데
이렇게 많은 돈은 필요없어요.

주면 그냥 받아.
/필요없어요

받으라면 받아

이렇게 비싸게 받으면 안 되는데
거슬러 드릴게요.

 

아가씨도 이 막대사탕
먹는 걸 좋아하세요?

댁이랑 무슨 상관이야?

 

너도 좋아해?

전 방금 해외에서 돌아왔거든요.

그런데 에전에 봤던 상점이
아직 저기 있길래

어릴 적에 군것질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한 번 사본 거예요.

거슬러 드릴게요.

 

아가씨

또 뭐?

 

한 개만 남겨주면 안 될까요?

 

고마워요. 돈을 드릴게요.

필요없어. 그냥 줄게

 

고마워요.

 

사촌형, 뭐해요?

옷 고르잖아. 너도 골라봐.

무슨 옷을 골라요?

마작왕 대회, 3년에 한 번 열리잖아.

내가 너 대신에
접수했다.

농담이죠. 전 안할래요.

사촌동생아.
난 널 잘 알아.

너의 손기술은 최고야.

아니예요. 형도 제가
긴장 잘 하는 거 알잖아요.

그러면 아무 것도 못해요.

안 갈래요.
자신이 없어요.

일리가 있어.
지난 번에 그랬었지.

사촌 동생아.
어떤 상황 아래에서

넌 최고가 될 수 있는 거지?

그건 재미있을 때요.

그럼 재미만 있으면
최고가 되는 거네?

됐어.

 

어때요 사장님?
너무 멀리 앉지 말아요.

여기 아가씨들은 다 이뻐요.

만족스럽죠?

 

사촌형

괜찮아요?

 

변장을 해도 알아보겠니?

이런 게 너가 말한 거 아니야?

남자들이 생각하는 재미라는 게
이렇게 노는 거잖아.

난 요즘 손에 문제가 있어서...

지령언니도 의기가 넘치고
춤도 아주 잘 추잖아.

 

또 너랑 놀고싶어해.
나도 그렇고

사촌 형, 이런 게 아니에요.
이게 '재미'가 아니잖아요.

형이랑 난 둘 다 남자잖아요.

이런 건 너무 이상해요.

나도 우리가

남자라는 건 알아.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마

지령언니가 노래하고 있잖아.

이건 언니가 원하는 거니까
싫든 좋든 따라야해

전 지령 누나랑 놀고 싶지 않아요.

자식, 토하는 척 하지 마라

너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나한테 말해봐.

토하는 척 하는 게 아니에요.
쏘리

조용히 해봐요.

 

사촌 형, 형도 알겠지만

지난 번에 우리가 마작관에
갔을 때

마작관에 갔을 때

돈 좀 땄다고 다른 사람들이
우릴 협박했었잖아요.

만약 '작왕'이라도 되면...

얼마나 더 괴롭히겠어요?

지랄!

겨우 그런게 겁났던 거야?

넌 진짜...

겁내지 마.
형한테 방법이 있으니까.

사촌 형...
/뭐? 내가 오늘 팬티 좋은 거 샀거든

좋은 게 있으면 여러 사람이
같이 돌려봐야지

어쨌든 감독이 다 알아서
모자이크 하겠지만...

 

3년마다 열리는 '지존작왕대회'에
참석해 주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예선전 입니다.

32명의 참가자 중에서
4명의 승자를 뽑을 겁니다.

그럼 3개월 후엔 결승전을 갖습니다.

최후엔 한 분의 승리자가 남겠죠.

그 분이...

 

지..존..

작...왕

마작의 왕

 

'대사희'요

 

혼일색

 

났어요.

 

여러분들은 그만 가시죠.
죄송합니다.

대삼원, 또 뵙죠.

 

'청일색'

 

났어요.

내가 나면

났다고 말할 거고 그건 진짜야.

'구자연환'

여러분들은 낙화유수 군요.
(여러분들은 졌어요.)

좋습니다. 결승에 참가할 4분이 모두
순조롭게 탄생했습니다.

그 분들의 이름은 '위라'

미스터 위라

 

그리고 패아

미스 패아

 

비룡
/미스터 비룡

로이
/미스터 로이

 

그럼 이 번 '지존작왕' 대회의 주관인이신

갈화청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회 '지존작왕'이신

화삼원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의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갈, 오랜만이야.

 

3년만이군

 

무슨 뜻이야?

3년 전에 당신한테 지고나서
편치않더군

오늘은 당신한테 도전하고 싶어

'작왕'이 되고 싶은가?

대회에 참석하도록 하지

내 말을 오해했군.

난 '작왕'이 되고 싶지 않아.

널 이기고 싶은 거지.

위라!

 

화삼원 선생님
저희 사부님이 도전을 청하는 겁니다.

4번 이내에 누가 지는지...

가지신 모든 재산을 걸겠습니다.

 

내가 전 재산을 걸겠다고
말을 했었나?

 

사부님, 뭐가 두렵습니까?

우리가 이길 건데요.

자신이 있으면 이기는 겁니다.

화삼원 선생님
우리의 도전을 거부하시는 겁니까?

 

어쨌든 난 발전하고 싶어.

다른 사람한테 죽는 한이 있어도 말이야.

 

좋아. 도전을 받아들이지.

넌 나와 2인 마작을 하고 싶겠지..

아니면 누굴 또 끼울텐가?

내 제자, 위라가 낄거야.

너도 한 명 데리고 와
/좋아.

패아, 이 사부를 좀 도와야겠다.

예, 사부님

 

9점

 

저렇게 빨라?

 

좋군.

2만, 2만, 2만, 3만, 4만

6만, 9만, 9만, 9만

5조, 7조, 홍중, 발, 백판

좋은 패야.

 

5조

 

지금은?

 

과연 실력은 녹슬지 않았군.

무이, 네 차레다.
/예

 

백판

 

4만, 필요한가?

나한테 4만이 3개가 있는 걸
이 녀석도 아는데...

나한테 이런 식으로 좋은 패를
내줄 리가 없는데

무슨 속셈이지?
알 수가 없군.

필요없어.

자네, 자네가 필요한가?

선생님이 필요없다면
전 필요하죠.

 

동
/잠깐

 

5만

 

남
/잠깐

 

7만

 

1통

 

6만이 끊겼군.

난 다른 걸 기다리거든..

나고 나서 떠들지 그래.

저 녀석 분명 '대사희십팔나한'을
만들었을텐데

쉽게 나게 해줄 수는 없어.

나도 패가 나쁘진 않거든

6만

먹을래요.

'청일색'

 

첫판은 날아갔군.

퇴보했어. 당신!

안 그래?

아직 승부는 안 낫거든

 

고수야 고수

난 저 사람이 이길라고 본다.

안 그래?

고수죠. 하지만
저 두 사람 모두 고수인데요.

어쩌다가 위라같은 하수가
이긴 거죠?

 

잘 봐

 

1만

 

9조

 

2만

 

2만

 

3조

이겨야만 한다.
더 빠르게 더 좋은 패로

작은 걸 먹어선 곤란해

 

펑

 

1통

 

났어요

 

이봐, 내 제자도 만만치 않아.

패아, 잘했다.
/고맙습니다. 사부님

 

이상해요. 사촌형

형 말로는 저 두 사람이 고수인데
이번에 또 졌어요.

저 여자가 이겨버렸네요.

누가 고수인지 아는 거예요?

내려줄테니까. 잘 보라고

 

사부님, 괜찮으세요.

난 괜찮다.
조금 피곤해서 그런 거야.

 

이봐. 마지막 판이야.

산가지가 몇 개나 남았어
(산가지 : 마작 승패표)
/당신이랑 별 차이 없이 남았어.

보아하니 이 번판에서
승부가 갈리겠군

그렇지

이 한 판을 나는 3년이나 기다렸다.

위라

 

저 녀석이 9를 모으겠군.
좋은 패야

나는 통패를 기다리고
저 놈은 만패를 기다린다...

정말이지, 손의 운이
승부를 가르겠군

 

동

 

손이 말을 듣지 않네

저 놈 눈이 붉어졌어.

나 못지 않게 지쳤어.

좋아. 네 놈이랑
운으로 한 판해보자.

 

저 녀석 통패를 기다리는군
그렇게는 안 되지.

 

8만

 

5조

 

어쩌자고 만패가 들어온 거니?

지금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군.

 

8통

너도 네 패를 깨뜨릴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뭐가 이상해?
작은 걸 희생하는 건데

이 번판에 다른 걸 먹어도
당신을 이기는 데는 충분해

좋아. 누가 이기나 보자구

 

위라, 네 차례다.

 

났어요. '13유'

 

자냐?

 

너가 날 팔아?

죄송합니다. 사부님

마작 판에서는 부모도 없다고
사부님이 절 가르치셨잖아요.

이 드르븐 자식

교본대로 가르쳤더니
숨은 뜻을 몰라?

전 사부님을 오랫동안 따랐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사부님을 따랐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저는 그저 오늘을 기다렸을 뿐이예요.

바보같기는

젊은이, 너무 지나치잖아.

늙은 아저씨

방금 제가 아저씨도 이겼잖아요.
아저씨도 패배자예요.

저한테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잖아요.

 

제가 오늘 '작왕' 두 명을
이겼습니다.

3개월 후에 전 다른 기타
적수들도 이길 겁니다.

그리고 정식'지존작왕'이 되겠습니다.

 

이봐, 괜찮겠어?

 

이런,,, 사촌형...

마작하다가 왜 피를 토해?

좋은 일이야. 괜찮아.

 

난 멍청이야...

 

래

 

사촌형, 마작은 저한테
어울리지 않는 거 같아요.

전 밖에 나가서 직장이나 구해볼게요.

저녁 때, 같이 밥 먹어요.

 

이런

 

너가 이렇게 발을 빼면
난 어떻게 대회에 나갈 수 있겠냐?

아니지, 나도 노력을 해야지

채찍을 가해야해

 

딴데 가
내 물건에 손대지 말고

아줌마, 도와드리려구요.

내 물건에 손대지 마
남의 걸 가져가려고?

내 건데요
/가. 가. 가

다른 데 가

 

래, 듣자니 넌 운이 아주 좋다며

매번 운좋게 난다고 하던데

운이야 좋기는 하죠.

전 마작하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제 사촌형이 억지로 저를
마작대회에 참가시킨 거예요.

전 그냥 정상적인 직업을
찾고 싶어요.

그런게 저한테 어울려요.

보아하니 넌 참 진실된 녀석이구나

너랑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내가 이 길에 들어선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 너같은 녀석은 보질 못했다.

기술 없이, 운으로만
매번 이길 수 있는 녀석

내 할아버지셨던 '작신'께서도
하지 못하셨던 일이다.

그러니까 너의 재주는 참으로
대단하단 말이다.

날 믿어봐. 난 정말로
너가 돈을 벌도록 해줄 수 있어.

 

화삼원이 여기로 도망치는 걸
확실히 본 게 맞아?

그럴 겁니다.

그놈을 잡으면
작살을 내주겠어.

넌 저 쪽을 찾아봐

 

갔냐?

아직요. 아저씨 왼쪽에 한 명 있어요.

보지 말아요. 오른쪽이예요.

보지 말라구요.

내가 돈을 벌게 해준다고요...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다시 말하지만

진짜예요. 위라형님

화삼원은 요즘 매일 꼬이고 있어요.

꼭 어디론가 도망갈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강화에서 퇴출되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여기 만원이다.
가서 그놈을 내게 잡아와.
(120만원)

 

너는 내가 가장 신임하는 사람이다.

성심껏 날 도와주길 바란다.

일이 끝나면 섭섭하지 않게 대해주마

 

아직도 이렇게 큰 냄비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날씨가 추우면 땅이 얼고
이럴 때, 후어꾸어를 먹는 게 최고죠.

 

왜 그래요? 사촌형.

얼굴 빛이 안 좋아 보여요.

아니다.

이런 거 입에 안 맞으세요?
/아니

도대체 왜 이래요?

전 형한테 죄지은 거 없어요.

이거 봐

화삼원이 널 제자로 받아준다고 했잖아

넌 내가 발굴한 사람이야.
나랑 상의를 했어야지.

넌 내 체면같은 건 상관도 안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화삼원의
제자가 되려하는 지 아니?

형도 모르는 게 있어요.
그 사람도 빚이 많은 거 같던데요.

그런데 그 사람한테 배워서 뭐해요?

그냥 즐겁게 살래요.

 

쓰방이들 죽여벌라...

 

괜찮아요? 사촌형

왜 그래요?
/괜찮아

뼈가 부러진 거 같긴한데 괜찮아.

어떡하죠?

목이 마르다.
이 근처에 편의점이 없나?

여기 물이 있어요.

다른 사람한테는 말하지 마라.

사촌형, 마셔요.
/고맙다.

 

사촌형, 왜 그래요?

괜찮아요?
/너무 무겁다.

어디가 무거운데요?

이 파가 너무 무거워

쓰방이, 내 사촌형을 괴롭히다니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사촌형

 

간호사님, 비룡씨는 어떻죠?

아직 좋지는 않아요.

좀 더 쉬어야 좋아질 거예요.

 

사촌형

누구?

사촌형, 어때요?

나 괜찮니?

 

분명, 위라 그 녀석의 짓일 거다.

넌 화삼원과 힘을 합쳐야 해

나한테 약속해라. 사촌 동생아.

화삼원이 뭘 어떻게 힘을 합쳐요?

화삼원....

나에게 약속해!

알겠니, 모르겠니?

50살은 된 아저씨가
아직도 침대에 오줌을 눠요?

필요없어

됐어. 필요없다구.

 

아저씨도 여기에 계세요?

응, 피습당했다.

네 친구도 피습을 당했니?

위라, 그 놈 짓일 거다.

그놈이 너도 그냥 둘리 없어.

다시 한 번 고려해봐
내 제자로 들어와

 

원숭이 표정을 짓지 마라
어쨌든 넌 아직 직업을 못 구했잖아.

먼저 나한테 와서 배워보도록 해봐.

만약 정말 너한테 어울리지 않거든..

그 때가서 다른 직업을 찾도록 해봐.

그런데, 마작 바닥엔
어떤 일들이 있는 거죠?

마작 바닥에선 세 가지 보배만 알면
그걸로 충분해

뭐가 세 가지 보배예요?

빠른 손, 빠른 눈, 냉정한 마음이다.
모든 이의 꿈이지.

하나 더 하자면 '운'이야.

내가 보증하는데, 넌 분명 신세대
'마작지왕'이 될 거다.

래, 날 믿고, 내 제자가 되거라.

 

사촌동생, 대답해..
/대답요?

대답해드리라고.

대답이라..

 

사부님, 괜찮으세요?

 

이런 절벽이... 뭐하는 곳이죠?

그해에 사부님과 갈화청은 여기에서

우리의 조상이신 '작신'을
우연히 만나셨어요.

사부님은 여기서 당신을
훈련시킬 작정이세요.

 

사부님과 갈화청은 사형과 사제 관계예요?

그렇죠. '작신'께서는 사부님과
갈화청에게 각각

신의 손과 하늘의 눈을 전수해주셨어요.

어쨌든 두 분은 동문 사이인 거죠.

 

사부님 안녕하세요.

래, 이리 오너라

 

내가 이제 널 가르치겠다.

작신의 독문비기 '귀지무경수'

귀지무경수?

 

대단해요. 사부님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기술이야.

와서 해봐

 

처음엔 못해도 괜찮아.

다시

이 번엔 될 거예요.